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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
뤼트허르 브레흐만(Retger Bregman)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사상가이다.
2. 책 한줄요약 (키워드 - 현실주의)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지 않은게 현실이다. 이것이 진정한 현실주의이다.
따라서, 희망을 가지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 언론의 부정편향에 휘둘리지 말아라)
3. 후기
초반엔 다양한 사례를 나열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서양권에 대한 사례가 대부분이다보니 약간 지루한면이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집중이 되는 책이였다. 인간의 본성은 이기적이지 않음과 본성에 대한 메커니즘을 부정적인면을 포함해서 설명하고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데 상당히 설득력이 있었고 신선했다. 무거운 제목과 두꺼운 책에 비해 내용이 어렵지 않고 번역도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4. 기억에 남는 내용들
p.249
우리가 자신의 부패함을 그토록 믿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편리함과 많은 관련이 있다고 의심한다. 이상하게도 우리 자신의 죄 많은 본성을 믿는 것은 위로가 된다. 그것은 일종의 사면을 제공한다. 증오나 이기심에 직면했을 때 당신은 "아, 그건 그냥 인간의 본성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다
p. 303
공감은 절망적으로 제한된 기술이다.
한 심리학 연구 실험에서 피험자들은 치명적인 질병에 시달리는 열살의 어린 소녀의 슬픈 이야기를 듣는다. 그녀는 치료를 받기 위한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지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피험자들은 소녀를 명단 앞쪽으로 순서를 바꿀 수 있지만 객관적인 결정을 내리라는 요청을 받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 대우를 고려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 명단에 있는 모든 아이들이 아프고 치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두번째 피험자들에게는 소녀가 어떤 기분일지 상상해보라고 요청했다. 어린 소녀의 병이 너무 깊어서 가슴이 아프지 않은가? 이제 대다수의 피험자들은 소녀의 대기 순서를 앞쪽으로 옮기고 싶어 했다. 생각해보면 그것은 상당히 수상한 도덕적 선택이다. 소녀에 대한 스포트라이트는 사실상 대기자 명단에서 더 오래 기다리고 있던 다른 아이들의 죽음을 의미할 수 있다.
..
공감이 뉴스라는 현대의 현상과 꼭 닮았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공감이 특정 항목을 확대해 우리를 오도하는 것처럼 뉴스도 예외 항목을 확대해 우리를 속인다. 한 가지는 확실하다. 더 나은 세상은 더 많은 공감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우리가 스스로 선택한 소수에게 밝은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적(그 외 사람들)의 관점은 보지 못하게 된다. 공감과 외국인 혐오증이 함께한다는 것이다. 이는 동전의 양면이다.
p. 369
보상이 동기를 약화시킨다. (경제적 보상의 맹점)
이스라엘 하이파의 어린이집들은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아이를 맡긴 부모 중 4분의 1이 운영 시간이 지나 늦게 아이를 데리러 오는 바람에 직원들은 초과 근무를 하게된 것이다. 그래서 어린이집은 부모가 늦게 올 때마다 3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부모들에게는 제시간에 도착하게 하는 인센티브가 도덕적인 것과 경제적인 것 두가지가 되었다.
새로운 방안이 발표된 뒤 늦게 도착한 부모의 수는 증가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부모들은 지체 요금을 벌금이 아니라 할증금으로 해석하고 이제 아이를 제시간에 데리러 와야 하는 의무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 것이다.
p. 380
내재적 동기를 중시하는 사회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방법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는 방법이 문제가 되어야한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보수적인 것도 진보적인 것도 아니며, 자본주의적이지도 공산주의적이지도 않다. 이것은 새로운 운동, 새로운 현실주의를 말한다. 스스로 하고 싶어서 무언가를 하는 사람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p.443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교도소
노르웨이에는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교도소 중 하나가 있다. 이곳에서 감방이나 철창을 볼 수 없으며, 권총이나 수갑으로 무장한 교도관도 볼 수 없다. 바닥 난방을 갖춘 개인 전용 방이 주어진다(TV, 욕실, 주방이 있다). 또한 도서관, 암벽등반 연습용 벽, 수감자들이 자신의 음반을 녹음할 수 있는 음악 스튜디오까지 완비하고 있다. 나쁜 행동을 예방하는 곳이 아니라 나쁜 의도를 예방하기 위한 곳이다. 교도관들은 수감자들이 정상적인 삶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
노르웨이의 방식은 엄청나게 비싸지 않을까? 경제학자들이 비용과 편익을 집계한 결과 노르웨이 교도소의 수용비용은 유죄판결 건당 평균 6만 151달러로 미국의 약 2배에 이른다.
그러나 전과자들의 범죄 횟수가 상당히 줄어들기 때문에(재범률이 미국은 60%, 노르웨이는 20%) 노르웨이 법 집행기관은 1건당 7만 1226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 중 더 많은 이들이 일자리를 구하므로 정부의 지원도 필요 없고, 이들이 납부한 세금으로 정부는 6만 7086달러를 추가로 절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더 중요한 것은 희생자 수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5. 책의 에필로그 - 삶에서 지켜야 할 열 가지 규칙
하나, 의심이 되는경우 최선을 상정하라
- 누군가를 신뢰하지 않기로 결정하면 자신이 옳은지의 여부는 결코 알 수 없다. 아예 피드백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 만약에 금발의 네덜란드 남자에제 속은 뒤 금발의 네덜란드인들을 절대로 믿지 않겠다고 맹새한다고 가정해보자. 남은 생애 동안 당신은 그들 대부분의 꽤 괜찮은 사람들이라는 단순한 진실을 마주할 필요도 없이 모든 금발의 네덜란드 인들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둘, 윈-윈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생각해라
- 우리가 음식을 좋아하는 것은 음식이 없으면 굶어 죽기 때문이다. 섹스를 좋아하는 것은 섹스 없이는 멸종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돕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서로가 없으면 우리는 말라죽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좋은 일을 하면 기분이 좋은 것은 그것이 실제로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 수많은 회사, 학교, 기타 기관은 여전히 경쟁이라는 신화를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다. 하지만, 최고의 거래는 모두가 이기는 거래이다.
- 용서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 그것은 선물일 뿐 아니라 좋은 거래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용서하는 것은 반목하고 원한을 품는 데 당신의 에너지를 더 이상 낭비하지 않게 해주기 때문이다. 사실상 당신은 스스로 살기 위해 풀어주는 것이다.
셋, 더 많은 질문을 제기하라
- 모든 철학의 황금률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변형이다. "당신이 받기 원하지 않는 대우를 남에게 하지 말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금률이 부족하다고 믿게 되었다. 공감이 나쁜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모든 관리자, CEO, 언론인 및 정책 입안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사실 상 강탈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민주주의와 저널리즘이 대부분 일방통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유이다.
- 이보다 훨씬 나은 것은 질문을 제기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다. '백금률' 이라고도 알려진 익숙한 격언에 대한 이 변형은 작가 조지 버나드 쇼가 멋지게 요약했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해야 한다고 당신이 생각하는 대우를 그들에게 하지 말라. 그들의 취향은 다를 수 있다."
넷, 공감을 누그러뜨리고 연민을 훈련하라
- 공감은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를 기진맥진하게 만든다.
- 공감과는 달리 연민은 우리의 에너지를 약화시키지 않는다. 연민이 더 통제되고, 더 거리를 두고 있으며, 더 건설적이기 때문이다. 연민은 타인의 고통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인식하고 행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예를 들어 아이가 어둠을 두려워한다고 가정해보자. 부모로서 당신은 방 한구석에 웅크리고 아들이나 딸과 함께 훌쩍거리지 않을 것이다(공감). 오히려 당신은 그들을 진정시키고 위로하려고 노력할 것이다(연민).
다섯,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비록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고 할지라도
- 이성의 힘은 우리의 감정적 본성을 덮는 얇은 껍데기가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을 구성하며,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핵심적인 특징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을 기술이다. 훈련 가능한 근육과 같다.
- 책의 내용과는 역설적이지만 나는 인간이 근본적으로 사교적인 생물로 진화했다고 주장했지만 때로는 우리의 사교성이 문제이다. 남이 보기에 설교적이거나 심지어 불친절한 사람들, 사교 행사에서 임시 연단에 올라갈 용기가 있는 사람들, 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불쾌한 주제를 제기하는 사람들. 이들을 소중히 여기라. 발전의 열쇠가 그들에게 있기 때문이다.
여섯, 다른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당신 역시 스스로 가진 것을 사랑하라
- 인간은 제한이 있는 존재이다. 우리는 누군가를 편애하며 우리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에 대해 더 많은 신경을 쓴다. 이는 부끄러운 일이 전혀 아니다. 그것이 우리를 인간으로 만든다.
- 만일 자기혐오로 가득 차 있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누군가 가족과 친구를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이 세상의 짐을 짊어질 수 있겠는가? 우리는 작은것을 처리하고 난 뒤에야 큰 문제와 대결할 수 있다.
일곱, 뉴스를 멀리 하라
- 뉴스와 소셜미디어 같은 디지털 플랫폼은 우리의 부정적인 편견을 활용해 수익을 낸다. 사람들이 나쁘게 행동할수록 더 많은 수익을 내는 구조이다. 나쁜 행동은 우리의 주의를 끌기 때문에 클릭을 가장 많이 받으며 광고는 그런곳에 붙는다. 그런 탓에 소셜미디어는 우리가 지닌 최악의 특성을 증폭하는 시스템으로 바뀌고 말았다.
- 당신이 자신의 몸에 먹이는 음식에 대해 신중하듯이 자기 마음에 어떤 정보를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라.
여덟, 나치에 펀치를 날리지 말라
아홉, 벽장에서 나오라 : 선행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 사람들은 자기 행동이 진정한 동정심이나 친절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꺼려한다. 불행히도 이 같은 과묵함은 불행히도 노시보처럼 작동한다. 자신을 자기중심주의자로 가장하면 인간 본성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냉소적 가정을 강화하게 된다.
- 더 나쁜 것은 당신이 선행을 은폐하면 그 선행이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열, 현실주의자가 되라
- 가장 중요한 규칙이다. 이 책을 통해 내가 이루고자 한 일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현실주의' 라는 단어의 의미를 바꾸는 것이다. 이는 현실주의자라는 표현이 현대에 이르러 비관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에게 냉소주의자와 동의어로 쓰인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 사실 진상을 모르는 것은 냉소주의자이다. 사실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정말로 되고 싶어한다. 그러므로 현실적이 되어라. 용기를 내라. 스스로의 본성에 충실하고 타인에게 당신의 신뢰를 보여주어라. 새로운 현실주의를 시간이 왔다. 인류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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